본문 바로가기

봄바람2

[대자연]봄바람이 부는 이유 [삶과 문화] 봄바람이 부는 이유출처: 한국일보(2016.04.21) 올해는 유난스레 봄바람이 거세다. 언제나 봄에는 바람이 많이 일지만 뉴스에서 태풍 급이니 뭐니 호들갑을 떨 정도니 여느 해보다 더 거세긴 한 모양이다. 모든 자연 현상이 그러하듯이 거센 봄바람은 농사에 좋은 것이다. 농사뿐 아니라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봄바람이 불지 않으면 지구상의 생물이 살아갈 수 없다. 누구나 알듯이 많은 꽃들이 봄에 피고 꽃이야말로 종 보존과 번식을 위한 첫 번째 출발, 암수가 만나 생식을 통해 씨앗을 만드는 존재들인 것이다.우리의 둔한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한 쌍의 꽃이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게 봄에 부는 바람이다. 꽃 사이를 날아다니는 벌과 나비도 그런 구실을 하지만 절대적인 역할을 맡는 것은 역시 바람이다.. 2021. 2. 27.
[대자연]여자가 ‘봄바람’ 나는 이유 & 봄에 싹을 틔우는 원리 세라토닌의 마법…여자가 ‘봄바람’ 나는 이유 출처: 신동아일보(2020-05-08) 세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떠들썩하지만 어김없이 봄꽃은 피었다. 올 듯 올 듯 오지 않던 봄과 봄꽃에 올해는 유독 가슴이 떨린다, 마치 솟구치는 춘정(春情)을 다스리기 힘든 사람처럼.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바라보며 결론을 내렸다. 모든 걸 뒤로하고 봄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말이다.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 처녀 바람났네~.” 봄을 떠올리면 ‘앵두나무 처녀’(1956·김정애)라는 노래가 입가에 맴돈다. 실제 하얀 앵두꽃이 피면 처녀들은 곧 열매로 빨간 앵두를 기다리며 남자를 맞이하기 위한 치장을 시작한다. 앵두는 하얀 꽃이 지면 두 달 후 열린다. 놀라울 정도로 탐스럽고 예쁘다. 빨간 앵두색 .. 2021.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