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소나무1 日대지진 '기적의 소나무' 벌채…영구보존 日대지진 '기적의 소나무' 벌채…영구보존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작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거대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고 버텨낸 '기적의 소나무'가 벌채돼 영구 보존된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 집중 피해지역인 이와테(岩手)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는 12일 오전 시내 해안의 소나무 숲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기적의 소나무를 벌채했다. 수령이 270년인 소나무는 작년 3월 대지진 당시 리쿠젠타카타시를 덮친 거대 쓰나미에 휩쓸리지 않아 피해 주민들에게 재기와 희망의 상징이 되면서 기적의 소나무라는 이름을 얻었다. 리쿠젠타카타시는 대지진 때 쓰나미에 쓸려 대부분의 건물과 수목이 사라지는 궤멸적 타격을 받았으며, 인구 약 2만4천명 가운데 1천8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이 곳에 방풍림을 이룬 7만.. 2020.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