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인 우주여행 억만장자 "소아암 기부자 등 세 명 데려간다"
출처: YTN(2021년 02월 02일)
스페이스 X 홈페이지
첫 민간인 우주여행 프로젝트에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7)과 그가 선정한 3명 등 4명의 민간인 승무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일, 미국 NBC방송은 스페이스 X가 사상 처음으로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인력을 우주로 보내는 '인스퍼레이션4'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민간인 승무원단은 온라인 결제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CEO 재러드 아이잭먼이 이끈다. 아이잭먼은 어린 시절부터 우주 여행을 꿈꿔왔으며 전투기 조종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민간인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 초에 시도할 예정이며 승무원단은 스페이스X 우주선 '드래건'에 탑승해 지구 궤도를 돌게 된다.
아이잭먼은 자신과 동행할 사람들의 몫까지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민간인 우주여행에 드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잭먼과 동행할 3명 가운데 한 명은 선교사 출신 의료 종사자로 이미 결정됐으며 나머지 두 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이잭먼은 "한 자리는 자사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업주에게 돌아가며 나머지 한 자리는 소아암 병원에 기부하는 사람들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민간인이 우주에 나간 적은 있지만 늘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전문가가 동행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승무원들이 우주선 작동법, 압력에 견디는 법, 응급사태 대비 등의 훈련을 직접 받고 우주 여행을 시행하게 된다.
아이잭먼은 "일생의 꿈이 이루어졌다. 누구나 이제 별을 탐사할 수 있는 미래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기쁨을 표했다.
스페이스 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지난해 5월 시험 비행에 성공한 데 이어 11월에는 우주 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내면서 '민간인 우주여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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